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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불교] 금강산 순례길 계기로 조제암 가치 재조명되길
등록일 2021-10-06

“금강산 순례길 계기로 조제암 가치 재조명되길”


송지희 기자 / 2021.10.01 17:28

 

민추본, 금강산 순례길 연구 학술세미나

발제자들, 남북교류의 현장
순례길·조제암 복원에 기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추진하는 금강산 순례길 사업은 불교계 문화유산이 집중되어 있는 금강산과 남한 지역인 강원도를 연결하는 소통의 길로서 의미가 크다.”

“건봉사와 유점사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조제암은 단순한 폐사지를 넘어 추후 남북교류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금강산 순례길의 일환으로 진행된 지표조사가 폐사된 조제암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본격적인 남북한 문화교류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가 10월 1일 ‘금강산 옛길 및 조제암의 역사적 가치와 남북교류 활용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발제자들은 금강산 순례길 사업과 조제암 연구가 향후 남북불교교류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역사 속의 금강산 가는 길’을 주제로 발표한 이경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은 “고성은 관동의 경승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요지로, 불교유적이 곳곳에 남아있을 뿐 아니라 옛 선인들이 유람지로 가장 많이 찾았고 금강산과 함께 뛰어난 경승지로 여겨졌던 곳”이라며 “고성에서 시작되는 금강산 순례길은 21세기 민족화합의 길이자 금강산에 산재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고성 조제암의 전승기록과 역사’를 발제한 황인규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금강산 순례길 사업과 연계된 폐사지 조제암의 가치에 주목했다. 황 교수는 “고성 건봉사는 현대에 들어 주목받으면서 복원됐지만 조제암은 분단 후 민통선 지대에 위치해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조제암의 역사에 대해서도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과 건봉사 주지 대선 덕문이 건봉사지를 편찬하면서 간략한 연혁이 정리된 것이 거의 전부”라고 안타까움을 먼저 전했다.

이에 황 교수는 “조계종의 조제암 재산회복과 더불어 문화재관리국의 조제암 지표조사,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와 고성군의 사지 지표조사 등으로 조제암의 존재가 부상하고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금강산 순례길 사업을 계기로 조제암의 역사적·현재적 의의가 부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제암 지표조사를 진행한 불교문화재연구소 이현수 유적연구팀장은 지표조사 결과와 함께 “사지는 단순한 절터가 아니라 한국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많은 문화재와 사건이 있었던 곳으로 단순히 불교사 외에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를 이해하고 후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다”며 “조제암이 모든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는 역사문화유산, 성보로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기초단계부터 세심하고 체계적인 보존정비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기대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밖에도 김광섭 청간정자료전시관장이 ‘금강산 옛길과 건봉사’를, 허정필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전문연구원이 ‘남북 도보실 복원의 의의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에는 유근자 동국대 초빙교수, 조규환 불교사회연구소 연구원, 신선혜 호남대 교수, 이상주 가톨릭관동대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이점호 통일부 사무관이 참석했다.

송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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