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 민추본 소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본부만의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ߺ(newsletter)

통일단비 -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본부에서 보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

제목 평창이 평화올림픽 돼야_김용현
등록일 2017-11-30
 
북한이 11월 29일 새벽 3시 18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75일 만의 도발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11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한반도가 급격히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미 간 강대강(强對强) 대결구도도 보다 선명해지고 있다. 도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북한의 존재감 과시다.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가 했고, 쑹타오 중국 공산당 연락부장의 평양 방문이 사실상 실패했다. 그런 일련의 흐름 속에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경 흐름, 이 흐름에 대한 맞대응 차원에서 북한이 고강도 군사 시위를 한 것이다.
 
또 하나의 측면은 기술적인 부분이다. 북한이 기술적인 진전을 최대한 보여주고자 도발을 한 것이다. 75일 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실질적인 ICBM 발사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미사일 발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북한이 화성-15형으로 명명한 이번 미사일은 발사 고도가 지난번 화성-14형보다는 800km 더 올라갔다.
 
고강도 북한의 도발로 미국과 북한의 대결구도는 보다 선명해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한반도 정세가 강대강 대결구도로 갈 가능성이 높다. 미국 내에서는  대북 강경 입장이 보다 커질 것 같다. 북한도 맞대응 차원에서 강경으로 가는 대치국면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 상황 자체는 안개 속으로 급격히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개막을 두 달 앞둔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까지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어서는 안 된다는 국내외 여론이 높다. 평창올림픽은 한반도 긴장 해소와 남북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 권고를 위해 대북특사 파견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 전체 문제를 논의하는 특사 파견은 어렵지만, 범위를 올림픽으로 좁혀서 보내면 가능할 것이다. 특사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은 물론 최고위급 대표단의 초청을 실현시키는 내용을 다뤄야 할 것이다.
 
평창올림픽에 차기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개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직전 소치 겨울올림픽을 치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이 반드시 개막식에 참석할 수 있게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 최근 아베 총리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어 참석 가능성이 높다. 푸틴 대통령도 그 동안 참석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왔다.
 
세 정상의 초청이 이뤄진다면 트럼프 대통령까지 초청해 평창올림픽 기간 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요 국가 지도자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떨어뜨리고, 전반적인 흐름을 관리하면 북핵 상황은 좀 더 나은 쪽으로 갈 것이다.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로 가는 주춧돌이 되도록 한국이 외교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 칼럼은 민추본의 공식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다음글
이전글 이창희_'북핵 문제'로 누가 이익을 보는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