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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정토 -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본부에서 보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

제목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총동문회 ‘통일바루’ 4기 임원단에게 들었습니다.
등록일 2016-10-31
 
민추본은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7일까지 ‘4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및 북중접경지역 현장순례’(실내강의 총 5강, 현장순례 3박 4일)을 진행하였습니다.
수료 후 구성된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총동문회 ‘통일바루’ 4기 임원단에게 강의 및 순례 소감, 통일에 대한 의견, 4기 임원단으로써 앞으로의 활동등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민영기
동국대학교에서 북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한 우리 민족의 유일한 살길이라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북한학 연구자로서 통일에 한 줌의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


정춘란
잠실 불광사 신도이다. 민추본은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지도자과정 강의를 들으면서 그동안 알고 있던 통일과 사실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많이 혼란스러웠다. 교육을 통해 많은 변화가 있었고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통일에 조그만한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한다.


임광수
현재 (주)삼호 회계팀에 근무중이며, 어린시절 출가하신 고모님의 영향으로 불교를 접했고, 대학시절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활동을 했다. 대학 졸업 후 조계사청년회에 입회하여 활동하고 있다.


강성원
더프라미스에서 국제사업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제사업국은 미얀마, 동티모르 등 해외 여러 파트너국과 협력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이전 인도JTS에서 자원활동을 하면서 인간 붓다의 삶을 접하게 되었고, 개인의 수행과 사회변화가 둘이 아님을 알고 이렇게 활동을 하고 있다.
 
 
 
*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수강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민영기 | 지난 여름 남북교류협력지원재단에서 주최하는 남북경협전문가과정을 수강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평불협 신창수 이사님이 민추본에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알려주시고 수강을 권유해 주셨다. 평소에 남북의 화해와 협력에 큰 원력을 가진 민추본의 취지에 크게 공감하고 있어서 교육과정에 지원하였다.

정춘란 | 재작년에 불광사에서 지도자과정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작년 3기에 이어 4기도 수강하게 되었는데, 올해도 신청한 이유는 매년 매 강의마다 주제와 강사가 다른점이 매력 있었다.

임광수, 강성원 | 지난 2, 3월에 민추본에서 진행한 1기 불교청년통일기획자과정을 수료하였는데 그때 4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에 대해 들었고, 이후 7월에 4기 수강생 모집 안내를 받고 신청하게 되었다.
 
 
* 수강전에 ‘민추본’이나 조계종 또는 불교계에서 하는 남북불교교류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지?
 
민영기 | 소상히는 아니나 민추본이 대북화해 협력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불교계에서 몇몇 스님이나 단체가 민족의 화합을 위해 인연을 짓고 있다는 것도 대충은 알고 있었다. 민추본은 여타의 다른 단체와는 달리 종단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대북교류의 경험이 축적되어 있기에 앞으로 민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큰 성취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춘란 | 불광사 회주이신 지홍스님이 전 민추본 본부장이시다. 불광사 신도로 스님이 하시는 일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민추본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민추본 강의나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임광수 | 신계사 복원불사가 한창일 때 조계사 청년회에서 기와불사로 신계사를 방문한 적이 있다. 10여년 전인데, 그 당시에는 민추본이라는 곳은 몰랐지만 종단에서 이런 대북사업을 하는구나 알게 되었다.

강성원 | 제가 근무하는 ‘더프라미스’ 상임이사이신 묘장스님이 민추본 집행위원이신데 민추본 회의에서 지도자과정에 대해 들으시고 동참을 권유하셨다. 그래서 작년에 팀장님 한분이 3기 과정을 들었고, 그때 민추본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북중접경지역순례 소감은 어떤가?
 
민영기 | 전 순례갔던 기억이 많이 남는데, 날씨가 썩 좋지는 못해 백두산 천지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은 좀 아쉽다. 압록강에서 북의 주민과 군인들을 보았는데, 남루한 의복과 여윈 체구에서 분단의 아픔을 절절히 느꼈다. 서로에 대한 오해와 미움을 걷어버리고 용서와 화해로 하나되어 배달겨레의 역량을 모은다면 신령한 백두산의 기운을 세계에 드높일 것이다. 부디 그런 날이 속히 오기를.... 내 조국 코리아가 어서 깨어나기를.... 서원하고 서원한다.

임광수 | 불교청년통일기획자과정을 들으면서 북한 주민들도 우리처럼 통일을 고민하고 염원하는지 궁금했는데, 북한 주민들을 많이 만나본 분들이 우리보다 100배는 더 많이 고민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통일을 대비해서 남북간의 격차를 줄이려면 서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이 분야에 대해서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 생각했다.

정춘란 | 불광사에서 새터민들을 각자의 집에 초대해서 몇 일을 함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를 했었는데,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동안 북한과 북한 주민들에 대해 듣고 알고 있었던 것과 너무 달랐다. 너무 놀랐고 충격이었다. 그래서 북한에 대해 알고 싶었고 알아봐야겠다 생각해서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다.

강성원 | 강의만 듣다가 실제로 순례를 가서 보니 좀 알겠더라. 직접 가서 봐야된다 절실히 느꼈다. 실내강의와 현장순례는 함께 진행해야 한다. 직접 봐야한다. 한가지 제안하자면 순례시 특강으로 1회만 진행을 하는데 그날그날 방문했던 곳을 다시 짚어보는 의미에서 매일 저녁에 관련 강의를 하면 어떨까 한다.
 
 
 
 
* 평소에 가지고 있던 통일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어떤 관심과 고민이 있는지?
 
민영기 | 통일은 ‘도둑’같이 오지도, ‘대박’으로 오지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통일은 공짜가 아니다. 특정 세력의 노력이나 국제정세의 변화속에서 쉽게 얻어지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고난에도 멈춰서지 말고 공동체의 회복을 준비해야 한다. 갈라진 겨레가 서로 아끼고 돕고, 대화하고 교류해야 분단이 극복될 것이다.

임광수 |건설회사에 근무 중인데 동료들과 앞으로 건설이 살아남으려면 통일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깊은 이해가 없다. 우선은 열심히 공부해 보려고 한다.

강성원 | 해외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국내에서는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내나라 대한민국이 평화롭지 않은데 해외에서 평화를 이야기 하는 것은 모순된다는 생각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나의 삶과 민족적인 관점에서도 중대한 문제라 인식하여 이렇게 공부하면서 평화통일을 실현하고자 활동하고 있다.

정춘란 | 저 또한 우리나라 내수가 포화상태라 앞으로 경제가 더 발전하려면 통일을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통일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게 쉽지 않고, 지금 당장 할수 있는게 없다. 사회적 분위기가 함께 이야기 할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그렇지 못하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나부터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부터 실천해야겠다 생각했다.
 
 
* ‘통일바루’ 4기 임원으로써 앞으로의 활동은 어떻게 고민중인지?
 
민영기 | 여러 가지로 불초(不肖)한 제가 회장의 책임을 맡게 되었다. 4기 동문들이 뜻 깊은 활동에 조금 더 매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 회장은 지도자의 자리가 아니라 머슴의 자리이다. 낮은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겠다.

임광수 | 순례 중 임원단 구성을 논의하였고, 제안받은 분들이 모두 흔쾌히 수락하였다. 그러나 4기 임원단 구성한지 얼마되지 않아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는 못했다. 아직은 활동에 대한 감이 오지는 않지만 동문분들과 함께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많다.

정춘란 | 통일바루의 기본 정체성은 동문회 조직이다. 친목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자주 만나고 공감대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통일바루나 민추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4기 동문들이 잘 결합될 수 있도록 중심역할을 할 것이다.

강성원 | 지금 대중들은 통일을 무겁게 느끼고 관심도 많이 떨어졌다. 북한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령 북한 음식 만들기, 노래배우기 등 다양한 문화적인 접근으로 친밀감을 높이는 활동과 동시에 통일 한반도를 준비하는 공부나 활동들을 함께 해나가고 싶다.
 
 
* 마지막으로 민추본이나 4기 수료생, 통일바루 동문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민영기 | 남북관계가 나빠질데로 나빠지고 있다. 그러나 소망을 잃지 맙시다. 남북이 함께 모여 살가운 정분을 나누고 덩실덩실 춤추는 비전을 결코 놓아서는 안된다. 동트기 전의 미명(未明)이 가장 어둡다. 가지고 있는 지팡이를 불살라 새벽을 맞이하자.

임광수 | 통일의 가장 기본은 민간교류가 활발해지는 거라고 들었다. 통일바루가 민간교류의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춘란 | 우선 민추본에서 이런 모임을 만들어줘서 참 고맙다. 통일바루는 연령, 소속에 상관없이 활동할 수 있는 공동체조직이 아닌가. 많은 분들이 편하고 쉽게 지도자과정을 듣고 모임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통일에 한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동문들과 함께 하고 싶다.

강성원 | 밤이 깊어야 새벽이 오고, 매서운 꽃샘추위가 지나야 봄이 올 것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쟁했던 투사들도 깊은 암흙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투쟁을 했기에 독립을 이룰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지금 풀리지 않는 남북관계지만 그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이렇게 고민하는 우리들이 있기에 머지않아 새벽이 봄이 통일이 올 것이.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함께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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